경제성장론 - Solow 모형

- 오늘은 Solow의 경제성장론을 중심으로 한 포스팅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성장론은 왜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이는 국가간 경제성장(economic growth)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 그리고 향후 국가의 경제가 얼마나 어떻게 커질지 알기 위해서 생긴 이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모형이 Solow 모형인데 이를 중심으로 오늘 포스팅을 작성하고 뒤에 간단하게 내생적 성장이론 (new growth model)중 R&D 모형 그리고 Lucas의 인적자본모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러한 이론들은 경제학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단원인데요, 최대한 직관적인 표현으로 쉽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Solow의 경제성장이론이란?

 (1) 중요 개념과 직관적 원리

-Solow의 경제성장이론을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국가는 자본축적 속도에 의해 그 성장속도가 결정된다' 입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기 위해서 Solow는 인구성장률이 일정하며, 자본의 한계생산이 체감한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본축적 속도에 의해 그 성장속도가 왜 결정된다는것일까요? 쉬운 예를 들어봅시다. A국에 각각 10명의 종업원이 일하는 2개의 신발공장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한 신발공장은 신발을 만드는 기계가 1대뿐이고, 다른 공장은 신발을 만드는 기계가 10대입니다. 어떤 공장이 신발을 매일 더 많이 만들어낼까요? 당연히 기계가 10대 있는 공장입니다.

-국가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의 경제성장에는 물론 인구수도 중요하겠지만 Solow는 항만, 도로, 공항과 같은 자본 인프라(Infrastructure)가 풍부한 국가일수록 경제성장 속도가 더 빠르고 크게 일어난다고 보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비교적 자본 인프라가 풍부했던 선진국은 더욱 부유해지고, 개발도상국들은 부유해지는 속도가 더뎌 국가간 빈부격차가 더욱 확대되는거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드실수 있습니다. 

-Solow는 이에 대해 '수렴가설(convergence hypothesis)'을 통해 반박합니다. Solow에 의하면 자본의 한계생산이 체감하기 때문에 자본이 풍부한 국가가 처음에는 경제성장 속도가 더 빠르고 크게 일어나지만, 경제성장으로 인해 자본이 더욱 쌓이는 선순환(pro-cycle)에서 결국 자본이 발휘하는 생산성이 감소하여 '일인당 자본수준'의 증가속도가 서서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결국,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는 이러한 수렴과정을 통해 일인당 국민소득이 동일해질것이라는게 Solow의 예측입니다.

 (2) 한계: 실증연구에서 국가간 수렴현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Solow의 이론을 반박하는 현실세계의 사례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즉, Solow의 주장대로라면 각국 경제의 초기상태와 관계없이 1인당 국민소득이 서로 같아져야하는데 현실에서는 명백히 국가간에 국민 1인당 소득의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크게 학계의 두가지 반응이 있었습니다.

- 첫번째, Solow의 주요가정들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여 이를 보완하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전세계 각국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파라미터(parameter)가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수렴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국가간 저축률(savings rate), 인구증가율등이 서로 상이하므로 국가간 수렴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Solow의 이론이 아닌 새로운 이론을 도입하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아예 자본이 한계생산체감한다고 보지 않거나 한계생산체감하더라도 다른 요소를 통해 보완하면  '한계생산성이 일정할 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주장하게 된 이론들이 바로 R&D모형과 Lucas의 인적자본모형입니다.

 

2.내생적성장이론 (new growth model)

 (1) R&D 모형

-R&D 모형은 지식자본(knowledge capital)이 경제성장의 주요요소라고 주장하면서, 지식자본이 확보되면 경제성장률이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일정하게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는 이유를 직관적으로 풀어보면, 국가가 R&D에 투자하여 지식자본이 확보되면 물리적 자본(physical capital)이 줄어드는걸 상쇄하고도 남아 경제성장률이 꾸준히 유지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모형으로 국가간 일인당소득이 수렴되지 않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2) Lucas의 인적자본모형

-Lucas의 인적자본모형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인적자본(human capital)에서 찾는다. 인적자본의 경우 물리적 자본과 달리 감가상각되지 않고 오히려 인간의 창의성, 학습능력에 의해 경우에 따라서 한계생산이 체증할수도 있다. 즉, 국가간 교육제도와 학습환경의 차이에 따라 국가간 일인당소득이 수렴하지 않고 오히려 격차가 더 커질수도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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