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와 배당금 분석 - 중국관련주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모레퍼시픽 종목의 주가와 배당금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간략히 살펴본 후, 최근 주가 흐름과 배당현황을 검토하겠습니다. 그다음 향후 주가전망을 짚어보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1. 회사소개- 아모레퍼시픽은 무엇을 하는 회사일까?

-아모레퍼시픽은 생활용품 제조사업도 영위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화장품' 회사로 가장 유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라인업인 '설화수'를 비롯해 '이니스피리' 등은 매우 널리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음과 더불어 중국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액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중에서도 중국시장이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그렇다면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어떻게 영업을 하고있는지 알아보는 게 향후 주가 향방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필자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공략채널을 크게 3가지로 요약해보았습니다.

(1)면세점 채널- 면세점 채널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유입 (인바운드 경로)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바운드 경로 역시 매우 약화되었습니다. 따라서 2020년 1분기 면세점 채널에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가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오프라인 매장 채널-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내 매출경로 1위로서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들 중 상당수가 일시적으로 휴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영업을 다시 재개한 곳도 많지만 한때 오프라인 매장 채널의 급속한 비활성화는 아모레퍼시픽의 2020년 1분기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됩니다.

(3)온라인 채널 (E-Commerce 채널)- 현재 아모레퍼시픽이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채널입니다. 2019년 하반기에 이를 위해 중국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마케팅(Marketing) 비용을 지출하였지만 그 효과는 현재까지는 미미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매출액에서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약 40%, 오프라인 채널의 비중이 약 60%에 달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별개로, 이번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서는 오프라인 수요 축소에 따른 반사적 이익을 얻은 채널중 한 곳입니다. 

 

 

 

 

 

 2. 최근 주가 흐름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2020년 1월17일까지 무려 24만원을 돌파하면서 굉장히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2020년에 기대되었던 시진핑의 방한 이벤트가 시장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영향을 준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의 방한으로 인해 그동안 내려졌던 '한한령'이 해제되고 이에 따라 인바운드가 다시 상승세를 그리며 이전수준으로 회귀하면 자연스럽게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채널에서의 매출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시진핑의 방한도 자연스럽게 연기되었을뿐더러 그마저 존재하던 인바운드 수요도 매우 급감한 상황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도 오프라인 매장 채널이 일시 휴업을 하여 타격을 받는 등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최근주가흐름 (출처) 키움증권

 3. 배당금과 배당수익률

 

 

 

 

-아모레퍼시픽의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배당금과 배당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당해 연도 배당락일 주가 대비 당해 연도 배당금'을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2015년: 배당금- 1350원    배당수익률- 약 0.3%       배당락일 주가 (2015.12.29)- 414,000원

2016년: 배당금- 1580원    배당수익률- 약 0.4%       배당락일 주가 (2016.12.28)- 316,500원

2017년: 배당금- 1280원     배당수익률- 약 0.4%        배당락일 주가 (2017.12.27)-  302,000원

2018년: 배당금- 1180원   배당수익률- 약 0.56%    배당락일 주가 (2018.12.27)- 209,500원

2019년: 배당금- 1000원     배당수익률- 약 0.51%     배당락일 주가 (2019.12.27)- 195,000원

아모레퍼시픽 배당금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배당수익률은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에 담으실때 배당주로서의 역할을 생각하시고 담으시면 안되고, 향후 중국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에 의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하셔서 투자하시는게 바람직합니다.

 

 

 

 

 4. 향후 주가 전망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당분간은 박스권 내에서 주가가 지루한 횡보를 계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19가 단기적 상황이 아니라 결국 장기적 상황으로 이어지면서 세계 각국의 여행수요는 줄어들고 있으며, 사람들의 외부 활동량이 줄어듬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역시 타격이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의 'E-Commerce' 시장에서의 온라인 채널이 아직 확고하게 확립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자리를 잡기까지 상당한 경쟁(Competition)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아모레퍼시픽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의 경우에는 홀딩을 하시면서 기다리시고, 신규로 진입하시려는 분들은 코로나19 사태의 경과와 중국 소비시장의 회복 속도를 보시면서 판단하시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