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의 수익은 어느정도 일까?- 신개념 저작권 투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뮤직카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뮤직카우에 대해서 생소하신분들도 있으실거고, 이미 잘 알고 계신분들도 있으실겁니다. '뮤직카우'는 쉽게 말해서 음악의 저작권에 대해서 투자하는 '공유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하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뮤직카우는 최근에 등장하기 시작한 플랫폼(platform)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뮤직카우 홈페이지 https://www.musicow.com/about

1. 뮤직카우의 운영 원리

-뮤직카우의 운영원리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뮤직카우의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쉽게 설명하기 위해 용어를 친근한 점으로 바꾸었음을 양해 바랍니다. )

1) 원곡의 저작권자가 저작권을 '상장'을 한다 

2) 상장된 '저작권'을 개인 투자자가 지분을 일부 취득한다

3) 개인 투자자에게 일정 기간당 '저작권료'가 분배된다

-먼저, 원곡의 저작권자가 어떠한 A노래의 저작권을 뮤직카우에 '상장'을 합니다. 예를 들어, B가수가 발표한 곡인 '나는 뮤직카우야'라는 곡의 저작권 가치가 시중에서 약 10억원이라고 합시다. B가수가 총 10,000주를 발행하여 1주당 10,000원에 뮤직카우에 상장을 합니다. 그렇다면 뮤직카우에서는 통상 10,000원을 시작가로 하여 '경매(Auction)'가 시작됩니다. 

경매는 시작되는데... 개인 투자자는 무엇을 보고 경매에 참여하는걸까?

-경매가 시작된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개인은 왜 이러한 경매에 참여할 유인이 있을까요? 왜 B가수가 발표한 '나는 뮤직카우야'라는 곡의 저작권 지분에 투자할 유인을 갖게 될까요? 

  정답은 바로 '매년 1주당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저작권료 수입'입니다.

-뮤직카우를 통해서 투자한 투자자는 매년 '투자한 곡에서 발생한 저작권 수입'을 일부 나누어 가질수 있습니다. 가령, 위의 예시로 든다면 B가수가 총 10,000주를 상장하였고 2020년 당해연도에 저작권 수입으로 50억이 발생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50억의 저작권 수입을 10,000주에 각각 배분해주어 1주당 50,000원의 저작권 수입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위의 사례가 투자 수익률이 비현실적으로 높은 경우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B가수의 노래에 투자한 개인은 1주당 50,000원의 현금 흐름(cash flow)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해당 음원의 저작권 가치가 상승한다면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뮤직카우는 '주식 시장(Stock Market)'과 상당히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단지 거래 대상이 유가증권이 아니라 가수들의 노래라는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2. 뮤직카우의 수익은 어느정도 일까?

-그렇다면 뮤직카우의 수익은 어느정도일까요? 뮤직카우 1주를 구매했을때 돌아오는 수익금의 비율(수익률)은 얼마의 가격에 해당 지분을 입찰하여 보유하게 되었는지에 따라 상이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C곡에 대해 투자하여 저작권 수입을 매년 10,000원씩 받는다고 하여도 해당 지분을 50,000원에 구입한 사람이랑 100,000원에 구입한 사람과의 수익률은 상이하게 형성됩니다. 구체적으로, 전자의 경우 수익률을 20%라고 할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 10%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뮤직카우의 경우 최대한 저렴한 입찰가로 투자에 성공하시는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뮤직카우 홈페이지 https://www.musicow.com/auctions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최고가'에 낙찰하였을때의 수익률과 '시작가'에 낙찰하였을때의 수익률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자가 진행중인 여러 옥션을 보았을때, 평균 투자수익률은 약 5~10%에 해당하지 않을까 추측한다

-제가 진행중인 여러 옥션들을 둘러본 결과 투자 수익률의 편차(Deviation)이 매우 컸습니다. 즉, 어떠한 노래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기대되는 수익률이 매번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무래도 노래의 경우 히트곡과 히트곡이 아닌 곡이 명확히 나뉘어 생긴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뮤직카우의 음원에 투자하실때는 홈페이지에 제공되는 '최근 12개월 저작권료' 등의 자료를 매우 꼼곰하게 살펴보신 다음에 투자하시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 그래도 평균 투자수익률이 약 5~10%라고 가정하면, 매우 훌륭한 투자 상품 아니야? "

-위와 같은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식 시장에 투자하실때 1년에 5% 이상의 수익만 달성해도 매우 좋은 투자 성과를 거두신걸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뮤직카우 플랫폼을 이용한 저작권 투자는 훌륭한 수단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필자 개인적으로는 좋은 재테크 수단이라고는 하지만 그 장점과 단점은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3. 뮤직카우의 장점과 단점

 (1)장점

-뮤직카우의 장점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준수한 수익률'입니다. 시중에 어떠한 투자 상품을 둘러봐도 투자 수익률이 5% 이상인 상품을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뮤직카우의 경우 입찰가에 따라 물론 다르긴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5%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것으로 추정됩니다. 높은 수익률은 상당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기존 금융자산의 리스크(risk)를 헷징해줄 수 있는 훌륭한 수단'입니다. 기존 금융 자산의 경우 세계 경기 변동, 국제적 이슈 (global issue), 경제 정책 등에 따라 자산 가격(asset price)이 변동하면서 리스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는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자산 가격이 우상향할때는 한 없이 마음이 편하지만, 자산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할때는 몹시 불안해지고 초조해지기 때문입니다. 뮤직카우는 이러한 리스크를 상당히 낮춰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가수의 '음원'의 저작권 수입은 경제 정책에 영향을 받는 것도 아니고, 세계 이슈에 영향을 받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코로나19와 같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방송에서 비롯되는 저작권료, 공연에서 비롯되는 저작권료등이 매년 일정하기 때문에 수익이 상당히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저작권 지분은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2)단점

-하지만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저작권에도 투자 관점에서는 단점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바로 '현금화'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뮤직카우에서 취득한 저작권 지분을 판매하여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사줄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매일 일어나는 거래량이 많지 않기에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가격에 팔기가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산의 매력도를 평가할때 수익률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러한 '환금성'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뮤직카우에 투자하실때 겪게 되실 단점 중 하나는 '투자대상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매년, 제한된 개수의 곡들만 뮤직카우에서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과 원하는 성격의 투자 상품을 찾기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이러한 공유 플랫폼(platform)이 아직 도입 초기 단계라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에 시장이 커져 참여자와 상품이 커지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나 현재는 이러한 단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투자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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