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배당과 기업의 가치 그리고 세금

 

오늘 글은 기업의 배당(Dividends)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살펴볼 것이다. 오늘 주요하게 다룰 주제는 다음과 같다.

1)배당금(Dividends)은 기업의 가치(value)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 모딜리아니 밀러의 배당무의미성(dividend irrelevance) 이론

2)정부의 세금이 기업의 배당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1.배당금은  주가(stock price)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배당무의미성 이론을 중심으로

-모딜리아니 밀러의 배당무의미성(dividend irrelevance)이론에 따르면 자본시장이 완전(fully efficient)하다고 가정할 경우,  

기업이 얼마의 배당금을 주는지는 기업의 가치와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물론 상당히 제한된 가정이 요구되는 주장이긴 하다)

-기업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1000억원어치 지급하기로 결정한다고 하자.

-기업은 1000억원의 자금을 신주발행을 통해서 마련한다고 해보자.

-기존 주주들은 배당금을 1000억원치 받지만, 신주발행으로 인해 자신이 원래 보유하고 있던 주식가치가 1000억원만큼 떨어져 

자본손실(capital loss)를 경험하게 된다.  결국 주주가 보유한 총가치는 변함 없다.

-따라서 시장에서 해당 주식을 위해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도 변함없을것이므로   주가도 변함이 없게 된다.

 

2.정부의 세금이 배당정책에 미치는 영향- 배당금 수수께끼 (dividend puzzle)

-정부의 세금이 배당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한가지 중요한 가정을 해야한다.

-바로, '배당금'과 '자본이득(=주식가치 상승에 따른)'에 대해 정부가 부여하는 세율(tax rate)이 상이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소득세율 크기를 비교하면 '배당금 세율' > '자본이득 세율' ) 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으로주주들은 배당금으로 기업의 이윤을 되돌려받게 되면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하므로

기업이 자사주매입(stock repurchase)을 통해 주가를 올려준후 차익실현하여 자본이득을 취하는 방식을 더 선호할것으로 예상할수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기업들은 이러한 배당금벌칙(dividend penalty)을 알면서도 (또한 주주들도 이를 알면서도)

 배당금정책(dividend policy)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를 바로 배당금 수수께끼(dividend policy)라 한다.

-현재까지도 이러한 수수께끼는 풀리지 못했다. 실제로, H.Baker등 저명한 학자들이 많은 연구를 시도했으나 뚜렷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였다.

-해당 내용을 결론짓자면, 정부의 세금이 배당정책에 결국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이를 배당금 수수께끼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실증연구 결과이며 각국마다 연구결과는 상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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