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의미와 그 효과

 

1.방금 보도된 뉴스: 한미 통화스와프- 600억 달러 규모 체결

- 오늘 밤에 긴급히 보도된 뉴스중 매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한국과 미국이 약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이였다. 기간은 2020년 9월 19일까지이다.

2. 통화스와프 제도란?

- 통화스와프 제도란 두 나라가 서로의 자국통화를 담보로 상대국 통화를 빌릴 수 있는 일종의 중앙은행의 신용계약(credit contract)이다.

- 직관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각국의 경제가 위기(crisis)일때는 자국의 통화가치가 매우 평가절하(depreciation)되는데 이때 자국의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올 수 있는 '일종의 비상대출 제도' 이다.

3.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인해 예상되는 효과- 외환위기 방지와 투자심리 개선

 (1)자기실현적 기대에 따른 '외환위기(currency crisis)' 방지

-자기실현적 기대(self fufilling expectancy)란 경제주체들이 어떤 결과가 생길것이라고 예상(expect)하면 실제로 그 결과가 현실화(fufilled)되는 현상이다.

-이는 왜 그렇게 되는가? 외환위기(currency crisis)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다.

-전세계에 오로지 A국과 B국이 있다고 해보자.

-A국에 엄청나게 큰 화산폭발이 생겨서 A국이 망하기 직전이라고 해보자. 이때, A국에 투자한 사람들은 A국의 경제도 함께 무너질거고 따라서 A화폐도 종이조각이 될거라고 예측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A국에 투자한 사람들은 전부 돈을 인출해서 B국에 투자할것이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B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 A 화폐에 대한 수요가 급감해서 실제로도 A화폐 가치가 매우 평가절하(devaluated)된다.

-이를 자기실현적 기대에 의한 외환위기(currency crisis)라 하는것이다.

-물론 한국의 경우 위 사례보다 훨씬 안전하고 이번 경우에도 아무일 없이 지나갈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불안함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통화스와프 제도와 같은 안전장치(safety pin)이 존재하기를 바란다.

-따라서 한미간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체결은 이러한 안전장치 역할을 하여 외환위기를 억제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2)투자자들의 심리 개선

-투자자들은 이러한 안전장치(safety pin)을 한국이 마련해두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다 '마음편히 한국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주식시장(stock market)의 주가를 상승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것으로 전망되며, 환율을 안정화(stabilize)하는데도 크게 기여할것이다.

4.참고

2020년 3월 18일자 원달러 환율- 1280원

2019년 6월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403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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